경상수지가 25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4년 3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73억5000만 달러, 올 1분기 전체로는 151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세부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가 정보통신기기, 승용차,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 50억4000만 달러에서 80억4000만 달러로 26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 여행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0억6000만 달러에서 6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전월(3억7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6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69억2000만 달러에서 57억8000만 달러로 줄었다. 1분기에는 171억8000만 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유입초로 전환돼 전월 21억6000만 달러에서 20억2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채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 73억9000만 달러에서 20억10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1000만 달러의 유입초를 나타냏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 축소 등으로 전월 47억4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4억7000만 달러 유출초로 돌아섰다. 준비자산은 17억9000만 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