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그간 고발뉴스를 진행하던 이상호 기자가 뇌경색으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해 만성 스트레스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경미한 뇌경색 진단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뉴스 김영우CP는 "방송장비 보수와 새로운 천막 제작이 완료되고, 이상호 기자의 건강이 회복 되는 대로 조속히 생방송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인 김남훈과 함께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김남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뇌경색 환자이면서도 바닷가에서 찬바람 맞으며 고군분투 중인 이상호 기자. 코스트코 테이블로 부스 만들고 휴대폰 테더링으로 생방 중입니다. 좋아요 100개와 RT 100번보다 100원 후원이 절실합니다"라는 글과 함게 이상호 기자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카카오톡에서 김남훈은 "형님, 건강은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이상호 기자는 "어지럽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남훈이 "형님, 서울 돌아오세요. 환자가"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는 "싫다"며 "(언제 떠날지) 모르겠어. 떠날 수가 있겠니?"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후원 의사를 밝히며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에 후원했어요. 미미한 금액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되시길", "나도 고발뉴스 후원 동참할래요", "이상호 기자님 뇌 수술 하셨다고 들었어요. 티비 수신료 말고 이런거 내야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