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사에 대해 생방 중 강도 높게 비판혼 이상호 기자의 발언에 연합뉴스 측이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24일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으며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별다른 수색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이에 이날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와 팩트TV의 현장 생중계 도중 "오늘 낮에 이 매체의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 기자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네가 기자야? 개XX야"라고 소리쳤다.
이는 곧 논란이 됐고, 25일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를 통해 "기자는 욕을 먹어야 되는 직업이다. 방송 이후 욕설을 한 것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다. 아들에게서 문자가 왔다. 아들이 사랑한다며 힘내라고 하면서도 욕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욕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생각을 해보니 모범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연합뉴스 측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모든 걸 떠나 심심한 사과를 드리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상호 기자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7:03pm 연합뉴스, 자사보도 욕설 비판에 대해 사과가 미흡하다며 소송제기 방침을 알려와 팽목항 흙바람 속에 반나절 넘게 고민 중입니다. 무엇을 더 사과해야 할까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연합뉴스가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