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이하 기침총회)가 속칭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자신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기침총회는 먼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청해진 해운의 실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단 단체인 구원파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다"고 밝히고, "세칭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집단이며, '침례'라는 용어의 사용 때문에 일반인들과 성도들 사이에 혼란이 있으나, 본 총회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전했다.
또 "유병언 씨는 한국 교계에서는 이단으로 규정된 자로서, 일부 신문이나 보도 매체가 기독교침례회나 침례교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건전하고 순수한 기독교 교회인 기독교한국침례회를 잘못 오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반 방송 매체, 신문, 인터넷 매체 등의 언론에서도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언급할 때에는 세칭 '구원파' 또는 '침례'라는 용어를 부득불 사용할 시에는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라고 표기해 주시고 "기독교한국침례회"와는 전혀 다른 종교집단이라는 표현을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기침총회 측은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각 방송 매체, 신문 등의 보도 기관들에게 기독교한국침례회와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를 혼동해서 보도하지 않도록, 또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보도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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