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단장 박은숙)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린 '제50회 몽트뢰 합창제(Montreux Choral Festival)' 국제 콩쿠르에서 혼성합창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4, 25일 규정곡과 자유곡으로 몽르뢰 합창제에 참가했다. 합창제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을 포함, 9개국 13개 합창단이 함께했다.

혼성합창 부문에서는 7개 합창단이 경합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프랑스·이탈리아·리투아니아 팀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아리랑', '각설이 타령' 등 한국 전통 곡들을 불러 관객상도 함께 받았다.

합창제 대상은 현대음악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슬로베니아의 여성합창단이 차지했다.

한편, 올 해로 50회를 맞이한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는 독일, 이탈리아 등 유명 합창대회들과 함께 유럽 5대 합창제로 불린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 '제주 국제 합창제'(2009), '부산 국제 합창제'(2010)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베이징 국제 합창제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되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제13회 리바 델 가르다 국제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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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