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이빙 벨 설치 작업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렸다.
그는 "언딘 쪽 비협조로 내내 기다렸다. 결국 그들의 고압적 자세로 인해 바지선 결속이 좌절됐다"고 전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해경도 군도 아닌 언딘이 '갑', 와서 보니 텃세 장난 아니다. 언딘과 해경 쪽에서 알파 측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피해가족들 분위기 겉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 벨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 강해진 조류 등의 이유로 설치에 또 다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기상조건이 호전되는 대로 다이빙벨을 재투입할 계획이며 28일까지는 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