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의 기상이 악화 되면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유속이 빨라 오전 한 때 수색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또 세월호가 왼쪽으로 90도로 누워 바닥에 닿아 있는 점도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구조작업에 항의하며 민간구조업체의 철수와 다이빙 벨 투입을 강하게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구조 작업 소식과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사가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실종자 가족들과 해경, 언딘 측은 오후에 사고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다시 한번 다이빙벨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종인 알파잠수기공사 대표는 바람과 파도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28일까지는 투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다이빙벨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밤 사이에만 희생자 2명이 추가로 수습 돼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87명, 실종자는 1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