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주최하는 밀알콘서트가 다가오는 28일(월)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밀알콘서트는 '함께하면 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2004년부터 11년째 진행 중이다.

장애인들을 찾아가는 음악회가 아닌, 장애인이 공연장까지 올 수 있도록 이동서비스를 지원하고, 공연 중 장애인의 돌발행동이 제지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 되는 특별한 공연이다.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듯이 장애도 문제가 아니라, 다름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음악회이다.

밀알복지재단 원정분과장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집에서 공연장까지 차량운행을 신청할 수 있고, 공연 전 식사를 제공하여 장애인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공연관람에 어려움이 있었던 많은 장애인들과 단체에서 관심 가져주길 바랬다.

특별한 점은 장애인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활동하는 것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문화예술기관으로써 문화햇살사업이라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문화양극화 해소와 문화향유계층 확대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밀알콘서트를 함께 주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콘서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하여 더욱더 뜻 깊은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장애인들의 문화참여의 기회는 많지 않다. 장애인들의 문화활동 중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것은 집에서 가능한 'TV 및 비디오시청'이 전체 장애인 중 96%로 가장 높았으며, 문화예술관람은 6%였다.

또한 집밖 활동 시 불편이유는 '장애인관련 편의시설이 부족해서'가 54.9%로 가장 높았으며, '외출시 동반자가 없어서'가 31.9%로 두 번째로 높았다. (보건복지부, 2011 장애인실태조사)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동반자 없이 홀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밀알콘서트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더 많은 장애인들이 세상으로 나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고자 매년 밀알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제11회 밀알콘서트는 박나림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지휘 서진, 밀알페스티발오케스트라,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서활란, 예그리나 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의 정형석 상임대표는 "밀알콘서트는 장애인이 세상 밖으로 나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뜻 깊은 행사로써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밀알콘서트에 대한 독려의 말을 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제10회 밀알콘서트는 밀알콘서트 홈페이지(www.milcon.kr)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들이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후원할 수 있다.

밀알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직업재활을 위한 보호작업장 설치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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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밀알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