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방한] 오바마 대통령, 한국 도착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4.04.25. ©뉴시스
아시아를 순방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산 미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성김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우리 측에서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오바마 대통령을 영접했다.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념관 회랑에 설치된 전사자 명비(名碑)에 헌화하고, 동향인 하와이 출신 6·25 전쟁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그는 3초간 묵념을 했으며, 이어 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가슴에 손을 올리는 등 전사자들을 애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모행사 때 별다른 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15분 가량 진행된 행사에는 성김 주한 미국대사,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선영제 전쟁기념관 관장,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수행했다.
방한하는 미국 대통령이 전쟁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방한]오바마, UN참전국 전사자 명비 헌화 25일 방한한 오바마 미합중국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UN참전국 전사자 명비에 헌화한 후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2014.04.25. ©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전쟁기념과 일정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경복궁을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문화재위원인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의 안내를 받으며 경복궁을 둘러봤다.
그는 특히 수행한 미국 기자들에게 최근 우리 측에 반환한 어보 등 조선왕조 유물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근정전을 돌아보면서 우리측 안내인인 박 교수의 설명을 듣고 동양철학의 음양오행이론에 대한 지식을 내비쳐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오바마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오바마 방한] 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 공식환영식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과 사열을 받고 있다. 2014.04.25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