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소식을 전했다.
이 대표는 다이빙벨을 투입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2시경 인천에서 장비를 싣고 출발해 오전 7시경 진도 팽목할에 도착한 이종인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경 다이빙벨을 싣고 팽목항을 출발해 현장으로 떠났다.
이상호 기자는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종인 대표가 약속했던 피해자 가족 참관이 이뤄지지 않자 낙담에 빠졌다. 감출 것도 없고 작업에 방해도 안됐는데 왜 기자는 물론이고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지난 열흘 동안 반복된 일이다. 불신에 지친 피해자 가족들이 정말 눈물겹다"며 "가족도 기자도 없이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싣고 출발했다. 얼굴이 어두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인 24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은 전날 밤 진행된 피해자가족대책본부와의 면담 자리에서 "25일 구조현장에 가족 대표 4명이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가족대표 4명은 이 대표와 함께 사고 해역으로 나갈 예정이었지만 구조당국이 가족들과 기자들의 현장 방문을 막으면서 함께 갈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