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구난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4일 언딘 측이 범정부대책본부에서 투입 거부한 다이빙 벨을 수색현장에 반입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범정부대책본부는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돌려보냈으나, 언딘 측은 수색현장에 '다이빙 벨'을 반입한 사실이 목격 돼 대책본부가 특정 민간 업체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민간잠수부들이 "계약된 민간잠수사는 수색작업에 투입되는 데 반해 해경이 정조 시간에 민간 잠수사를 통제하거나 별다른 설명도 없이 수색작업에 제외해 대기만 하다 돌아왔다"고 반발하며 철수했다.
또 해경 측은 언딘의 계약관계를 설명하지 않고 민·관·군 합동합동구조단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언딘은 사고 책임 해운사인 청해진해운과 계약된 업체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겉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민간잠수사 투입과 구조 작업이 늦어지는 등 여러 문제들이 나온 만큼 여러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