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한성결교 전 총회장 황대식 목사(상도교회 원로)가 4월 23일 오전 0시 40분경 강남 삼성의료원에서 노환으로 소천했다. 향년 86세.
빈소는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장례예식은 25일(금) 오전 9시 30분 그가 사역했던 상도교회에서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황대식 목사는 지난 4월 14일 건강이 악화되어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열흘 만에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황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대로 순종하겠다"며 생명연장을 위한 일체의 치료와 시술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황 목사는 평소 "기독교인은 이 땅에 영혼만을 남겨야 한다"는 말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4월에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사후에 상도교회로 헌납하겠다고 밝히고 공증을 마쳤다.
황대식 목사는 서울신학대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기성 제83년차 총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 CBS기독교방송 부이사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을 지내면서 후배 목사들의 존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