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의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만든 짝퉁 노란리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짜 일베 노란리본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 속 사진에는 노란 바탕에 검은색 리본에 '일베'의 초성인 'ㅇㅂ'로 수정된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준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히 귀환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캠페인 이미지를 일베 회원이 훼손하자 많은 이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한편, 노란 리본은 보고 싶은 이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소망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이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전쟁터에 나가 있는 병사나 인질로 잡혀간 사람의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가족이나 친구들이 노란 리본을 나무에 묶고 기다린 데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