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공공기관으로부터 각종 상패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2006년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지난 해 인천시 물류대상 등 각종 상패를 받았다.
2008년과 2009년 해수부 전신인 국토해양부는 초쾌속선과 카페리 부문에서 각각 해수부장관상을 수여했고 2011년에는 종합우수선사로 선정했다.
당시 국토부는 청해진해운에 상패와 우수선사 엠블렘을 부여했다.
인천시도 지난 해 지역 물류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인천시 물류대상' 기업부문 특별상을 줬다.
청해진해운은 이로 인해 인천시 신용기금 등 각종 기금 사용과 지원대책 추진시 우선권을 얻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업체 선정은 관련 조례에 따라 위원회가 구성돼 적법하게 이뤄진 만큼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