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4시4분께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내 5도크에 있던 LPG운반선 건조현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과 경찰 등 58명이 투입됐고, 구조 구급차 18대도 투입됐다.
현장 관계자는 "선박 내 보온재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현장 관계자는 "펑 하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작업자 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명은 찰과상을 입었으나 현장에서 응급 조치했다.
화재 발생 초기 발생한 연기로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 통보가 있었으며, 매캐한 냄새가 동구 지역 일대에 퍼져 나가기도 했다.
화재가 난 선박은 8만4000t급 LPG운반선으로 5월 건조 완료 예정이었다.
현재 마무리 진화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인명 및 재산피해 여부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