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사고를 낸 세계 해양사고는 2011년 9월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와 펨바섬 사이 인도양 해상에서 발생한 '스파이스 아이슬랜더1호' 전복 사건이다. 이 사고로 296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어 2006년 2월 홍해 해상에서 카페리 여객선 '알 살람 보카치오98호'가 폭발해 988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2008년 6월에는 필리핀 시부얀섬 인근 남중국해에서 'MV스타 프린세스호'가 태풍 펑센 영향으로 침몰, 83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또 ▲2006년 12월 '세노파티 누산타라호'(373명 사망) ▲2012년 7월 '스카깃호'(293명) ▲2009년 1월 '테라타이 프리마'(232명) ▲2004년 2월 '수퍼페리 14호'(194명) ▲2005년 7월 '디굴호'(174명) ▲2013년 8월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호'(137명) ▲2006년 4월 '북한 은덕-1호(123명) 등이 10대 세계 해양사고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2012년 3월 103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바울 퀸호' 침몰 사건 ▲2004년 3월 '삼손호'(95명 사망) ▲2009년 8월 '프린세스 아시카호'(88명) ▲2009년 12월 '발레노 나인호'(50명) 등이 대형 해양사고에 포함된다.
현재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476명 탑승) 사고 역시 수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대형 해양사고(연도별)
▲2004년 2월27일 '수퍼페리 14호'(194명 사망·실종)
필리핀 마닐라베이 코레히도르섬 인근 해역에서 엔진 폭발. 당국은 테러단체 소행으로 추정함.
▲2004년 3월9일 '삼손호'(95명 사망)
마다가스카르 마하잔가항 인근에서 태풍 사이클론 가필로의 영향으로 침몰.
▲2005년 7월7일 '디굴호'(174명 사망·실종)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인해 전복.
▲2006년 2월2일 '알 살람 보카치오98호'(988명 사망·실종)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해상에서 폭발.
▲2006년 4월8일 '북한 은덕-1호'(123명 행불)
북한 동해 해상에서 전복.
▲2006년 12월29일 '세노파티 누산타라호'(373명 사망·실종)
자카르타 북동부 자바 해역에서 침몰.
▲2008년 6월21일 'MV스타 프린센스호'(831명 사망·실종)
필리핀 시부얀섬 인근 남중국해에서 태풍 펑센 영향으로 침몰.
▲2009년 1월11일 '테라타이 프리마호'(232명 사망)
인도네시아 술라웨서 서부에서 태풍 사이클론 샬롯 영향으로 침몰.
▲2009년 8월5일 '프린세스 아시카호'(88명 사망)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침몰.
▲2009년 12월26일 '발레노 나인호'(50명 사망)
필리핀 베르데섬 산아가피토 해상에서 전복.
▲2011년 9월10일 '스파이스 아이슬랜더1호'(2966명 사망·실종)
탄자니아 잔지바르와 펨바섬 사이 인도양 해상에서 전복.
▲2012년 2월2일 '라바울 퀸호'(103명 사망)
파푸아뉴기니 핀스카펜 북동쪽 비스마르크해 해상에서 악천후로 침몰.
▲2012년 7월18일 '스카깃호'(293명 사망)
탄자니아 춤베섬 잔지바르 해협에서 기상악화 영향으로 침몰.
▲2013년 8월16일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호'(137명 사망·실종)
화물선 MV서플리시오 익스프레스 시에테와 충돌 후, 필리핀 세부 라위스레지 인근에서 침몰.
▲2014년 4월16일 韓 '세월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앞 바다에서 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