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는 장애인주간을 맞아 최근 '장애학생과 함께 하는 예배'를 드렸다.

한일장신대 '해밀'동아리 주관으로 진행된 이 예배에서는 동아리 회장 임철민 학생(사회복지학부 4학년)의 인도, 김호복 학생(NGO학과 3학년)의 기도, 김형연 총학생회장(사회복지학부 4학년)의 성경봉독, 김충렬 목사(한일장신대 신학부)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질투는 미움 즉 교만이어서 상대를 무시하고 자신을 높이게 되므로 수시로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받은 은혜의 역사를 중단하지 않도록 늘 은혜를 베풀고 이 땅에 전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학생들을 위한 헌금과 기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또 한일장신대 음악학부 1학년에 재학중인 CCM 형제듀엣 가수 '사랑이야기'의 공연이 진행됐다. 1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김현중씨는 장애인학교를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장애인에게 없는 것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이라며 "내게 주신 건강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나사렛 예수' '하연이에게' '완전한 사랑' 등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줬다. 특히 '하연이에게'를 전체 학생들과 함께 부르며 "우리의 건강은 나눔의 대상"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예배후 학교 식당에서는 장애학생을 초청해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사랑의 식탁'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덕호 총장과 교수, 장애학생, 장애학생 도우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오 총장은 장애학생들로부터 대학생활의 어려움과 다양한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일장신대에는 2014년 1학기 현재 시각장애 4명, 청각장애 7명, 지체장애 14명 등 모두 39명의 장애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한일장신대는 2011년 대학장애학생교육복지지원평가에서 2회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될 만큼, 장애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해마다 장애학생과 함께 하는 예배를 실시함으로써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간의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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