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첨단 구조전력을 갖추기 위해 건조한 통영함이 정작 필요한 지금 투입가능성이 낮은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함의 세월호 사고 현장 투입에 대해 대해 군이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8일 "통영함에 탑재돼 시운전 중인 음파탐지기, 수중로봇 장비 등 구조관련 장비들이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영함은 2012년 9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1천590억원을 들여 건조,시운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장비 성능을 검증하지 못하고 있다.
해군은 통영함이 운용시험 평가를 통과하면 지난해 10월에 인수해 전력화해 각종 해난사고에 대응하려했다.
통영함은 고장으로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 침몰 함정의 탐색 및 구조, 인양 임무가 가능하다. 실제로 운용능력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해군은 지난해 9월 통영함이 1만4천500톤급 독도함을 안정적으로 예인하는데 성공했다며 모든 함정을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