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단원고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본 것과 관련,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시는 정부로부터 부상자 및 실종자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시의 건의를 토대로 중앙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예정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대통령은 대형 자연재해나 사고가 발생한 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고를 지원할 수 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339명은 지난 16일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승선한 여객선이 침몰, 학생 18명과 교사 4명 등 22명이 숨지고 239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