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1곳 가운데 한나라당이 전북을 제외한 8곳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전북 2곳에서만 당선됐다.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울릉군은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다.
전국 11개 기초단체장 선거 개표결과 한나라당은 서울 양천구, 부산 동구, 대구 서구, 강원 인제군, 충북 충주시, 충남 서산시, 경북 칠곡군, 경남 함양군 등 8곳에서 이겼다.
민주당은 전북 남원시, 순창군에서 승리했다.
서울 양천구청장 재선거에서는 민선 3·4기 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가 민선 5기 이제학 전 구청장의 부인인 민주당 김수영 후보를 제치고 다시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표밭 가운데 하나인 경남과 부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관심이 모였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가 전체 투표자 34,135명(39.5%) 가운데 17,357표(51.08%)를 얻어 12,435표(36.59%)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이해성 후보를 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가 55.01%의 득표율로 44.98%를 얻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를 제쳤고 , 강원 인제군수 재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가 43.2%의 득표율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를 눌렸다.
전북은 남원시, 순창군에서 각각 민주당 이환주, 황숙주 후보가 승리해 텃밭을 지켰고, 충북 충주시와 충남 서산시에서는 각각 한나라당 후보인 이종배, 이완섭 후보가 당선됐다.
경북은 칠곡군수에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 한나라당이 공천을 하지 않은 울릉군수에는 무소속 최수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가 무소속 서춘수 후보 등을 눌렀다.
한편 전국 11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4곳,▲민주당이 4곳, ▲무소속이 3곳에서 각각 승리했으며, 모두 19개 선거구에서 열린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7곳, ▲한나라당이 6곳, ▲무소속 4곳,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1곳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