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탑승인원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께 사고 해역에서 김모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 앞서 단원고 교사 남윤철(36)씨와 학생 박영인(16)군의 시신도 인양됐다.
이에 따라 탑승인원 475명 중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어났으며 실종자는 287명,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승무원 박지영(22·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17)·권오천(17)·임경빈(17)군·박성빈(17·여)·단원고 교사 최혜정(25·여) 등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날 날이 밝자 함정 171척과 항공기 29대, 잠수요원 등 512명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작업과 함께 선체 진입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해경과 해양수산부, 한국선급협회 등은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승선원을 상대로 한 진술조사와 사고 현장 확인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