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럼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설악예수마을(남서울은혜교회 수양관/설악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지난 10년 간 선교현장의 시급한 주제와 현황을 다뤄 온 방콕포럼은 올해 '선교사 은퇴'를 주제로 앞으로 수년 내 급증할 은퇴 선교사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작년 1천1백여 명에서 2천여 명의 한국 선교사가 은퇴를 앞두고 있다(2013년 1월 기준)고 밝힌 바 있다.
강대흥 방콕포럼 코디네이터는 "선교사 은퇴는 현재 한국선교가 당면하게 되는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며 "한국선교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은퇴 선교사 문제가 등장했는데, 이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럼에서는 선교지 재산의 현지 이양, 은퇴 후 사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콕포럼은 현장 선교사와 선교 동원가, 선교 행정가, 선교학 교수, 목회자 등 각 분야 선교 전문가의 자발적 모임으로 2004년부터 매년 포럼을 개최했다. 그 동안 한국선교의 평가, 선교사 책무, 선교지 현장 구조, 선교현장의 팀워크, 선교사 지도력, 선교사 자녀문제, 출구 전략 등을 주제로 주요 선교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방콕포럼에는 각 선교단체 및 기관 대표, 선교사 은퇴 문제 관련자, 지역교회 선교부 및 교단 선교부 등에서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