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보다 공세적으로 금융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재닛 옐런 Fed의장은 15일 현행의 금융규제법들이 2008년의 금융위기를 촉발해 전체 금융체제를 무너뜨렸던 류의 위기를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비쳤다.
그는 이날 아틀랜타에서 열린 한 금융관련 회의에서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금융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본을 보유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시장의 상호기금에서 헤즈펀드에 이르기까지 금융체제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비은행 기구들도 보다 강력한 규제를 받을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손실에 대비해 얼마나 자본을 보유해야 하는가를 규정하고 있는 현행 규정으로는 모든 위험에 대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옐런은 이와 동시에 Fed가 은행들에 보다 강한 규제를 적용했을 때의 결과현상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금융규제를 강화할 경우 기업들에 대한 융자가 줄어들어 경제성장을 둔화시킨다고 경고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옐런 의장하의 Fed가 금융규제에 보다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