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대표 고명진 목사가 부활절을 맞이해 "부활의 생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이란 제목으로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고명진 목사는 "우리 사는 세상에 죽음의 영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하고, "개인의 영혼과 생각, 정신과 사상, 윤리와 도덕, 사랑과 공의, 진리와 인애, 어느 것 하나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질서 등 제대로 살아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 "행복해야 할 가정에서, 사랑의 공동체 교회에서, 배움의 터전 학교에서, 이윤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서, 남북간의 관계와 한일관계에도 사람 있는 곳은 어디나 '죽었다'고 '죽겠다'고 아니 다들 '썩었다'고 아우성"이라며 "더 이상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개인의 타락, 학교와 가정의 붕괴, 기업의 몰락, 사회의 침체, 국가의 위기 등 세상의 사악함과 부패가 극에 달하여 있어 전혀 소망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명진 목사는 2014년 부활절을 맞이해 "예수님의 부활은 썩고 죽어가는 세상에 기쁜 소식이며 죽음이 극한 악취를 풍기는 세상에 향기롭고 아름다운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복된 소식"이라고 말하고,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믿는 자의 부활이자 두려움의 제자들에게 기쁨과 환희를 준 부활! 병든 자와 약한 자들과 가난한 자들에게 희망을 준 부활! 살기가 가득한 로마의 병정들과 백성의 장로들과 바리새인 서기관들에게 영적인 권세와 거룩한 두려움을 보여 준 부활! 상하고 부패하여 고약한 냄새 가득한 주검을 생명의 군대로 부활케 하신 주님의 부 능력"이라 했다.
이어 "부활의 주님과 함께 이제 방황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며, 좌절하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랑으로 살아가자"고 했다. 또 "부활을 믿기에 어떤 고난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어떤 상황에도 감사하며 주님의 몸을 세우는 일에 더욱 힘쓰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가자"며 "더 이상 죽음에 낙망하지 말고 썩음에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부활정신으로 시작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