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창 5:32)
노아에게는 아들 셋이 있었다. 셈과 함과 야벳이다.
창세기 5장 32절, 6장 10절 그리고 역대상 1장 4절에 세 아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셈, 함, 아벳의 순서다. 그런데 셈, 함, 야벳의 후손들에 관해서 이야기 할 때는 야벳, 함, 셈의 순서로 나온다(창 10:2-31,대상1:5-27). 그렇다면, 노아 아들의 서열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세 아들의 출생 순서로 가능한 대답은 다음 6가지 중의 하나이다.
1. 셈, 함, 야벳
2. 셈, 야벳, 함
3. 야벳, 함, 셈
4. 야벳, 셈, 함
5. 함, 셈, 야벳
6. 함, 야벳, 셈
이에 관한 성경 말씀을 보자.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창 9:24) 따라서, 함이 작은 아들인 것이 확실하다. 함은 첫째가 아니다. 위 가능성 중에서 5번과 6번은 아니다. 그리고 함을 작은 아들이라고 했지 막내 아들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즉, 함은 가운데 아들 인 셈이다. 이제 남은 답은 1번이나 3번 중의 하나이다.
셈과 야벳의 순서를 알아 보자.
"노아가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창 5:32)
그러면 노아가 500세 때에 제일 먼저 난 아들은 누구일까?
셈은 홍수가 난 후 2년에 100세 이었다(창 11:10). 홍수가 노아의 나이 600세 때 났기 때문에(창 7:11), 셈은 노아가 502세 때 낳았다는 계산이다. 602세 -100세 = 502세이다.
따라서 창세기 5장 32절 말씀에 부합되려면 노아가 500세 때 야벳이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501세 때 함을 낳고 502세 때 셈을 낳은 것이다. 물론 쌍둥이일 경우도 가정이 되지만, 야벳, 함, 셈 순서로 세 아들을 낳았다.
문제는 창세기 10장 21절 말씀이다.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창 10:21)
이 말씀에 따르면 셈이 야벳의 형이 된다. 그러나 이는 번역상의 오류이다. 영어로 보면(brother of Japheth the elder), 형 야벳의 형제라는 뜻이다. 즉 셈은 야벳의 동생이 되는데 이것이 잘 못 번역 되어 셈이 야벳의 형이라고 번역 된 것이다.
† 셈, 함, 야벳 순서는 예수님 족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축복 받은 족속 순서이므로, 셈을 먼저 언급한 것이며(창 5:32, 6:10, 대상 1:4), 자손들을 이야기 할 때는 족보상의 순서인 야벳, 함, 셈의 순서로 기술되어 있다(창 10:2,6,21, 대상 1: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