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14 제35회 서울 연극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1979년부터 매년 4~5월에 개최 돼 왔다. 이번 연극제는 침체된 연극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연극협회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했다.

서울시의 참여로 기존 대학로에 한정됐던 무대는 시민청과 낙산공원, 동 주민센터까지 확대됐다.

주요프로그램은 경연 부문의 공식 참가작(8편), 미래야 솟아라(8편), 자유참가작(8편)과 비경연부문의 기획 초청작(2편), 공동 기획작(1편), 창작공간연극축제(26편)이다.

이 중 '어레인지 편집의 신', '어린왕자', '변신', '버꾸' 등 창작공간연극축제 26편은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식참가작은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무대에 올릴 8편으로 꼽힌 작품들이다. 연극제 기간 중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폐막식 때 대상, 우수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미래야 솟아라 8편은 실력있는 연극 연출가를 발굴하기 위해 준비됐다. 자유참가작은 연극제 기간 중 대학로 곳곳에서 상연 중인 작품들이다.

이밖에 김성녀, 명계남, 전무송 등 유명 연극배우들의 독백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한국연극 100인의 독백' 무대도 마련됐다.

무료공연은 서울연극제 홈페이지(http://www.stf.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료공연은 대학로티켓닷컴(http://www.대학로티켓.com)이나 미소나눔티켓(G마켓, 옥션 등)에서 예매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02-765-7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서울시는 서울연극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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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