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임을 분명하게 보여주신 주님의 모습을 매우 사랑합니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은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막 10:45)." 섬기고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러 오신 주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면서 그 피조물을 위하여 자신을 주시는 고난의 종, 우리 주님을 깊이 생각합니다. 뜻을 그리스도에게만 두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거센 세파에 닦여 자라지 못하고 짓눌려 있지만, 그리스도를 향한 행진이 쉬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무모하고 어리석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기 원합니다. 철저하게 고난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신 우리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진정 사모합니다.
제가 죄인입니다.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함께 할 때마다 저의 진솔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거듭나게 하옵소서. 늘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났음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원한 세계로 새롭게 매일 이끄시옵소서. 가치관이 바뀌고 세계를 보는 눈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과거의 틀과 경험과 의식에 안주하지 않게 하옵소서. 변화하는 역사 앞에서 낙오될까 두렵습니다. 시대와 역사에 민감하게 하옵소서. 파수꾼으로 시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열린 의식을 갖게 하옵소서.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옵소서.
끊임없이 새로워지게 하소서. 매일 자라게 하옵소서.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땅에 묻어 두는 죄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어두운 바깥에 쫓겨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자리에 처하지 않게 지키시옵소서.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성공에 안주해 실패할까 불안합니다. 옛날의 구조를 해체할 힘을 주옵소서. 힘 있는 주의 말씀을 주시어 늘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새 사람 된 그 날부터 평안한 맘 늘 있어서 이 복된 말 전하는 일 나의 본분 삼았도다. 늘 깨어서 기도하고 늘 기쁘게 살아가리.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5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