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가 한국언론인연합회의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20층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회봉사형인재교육부문을 수상한 서울신학대학교는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실천적 봉사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신대는 철학, 역사, 정치, 경제, 문화계에서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으며 2012년 2학기부터 교계 명망 있는 지도자들을 초청해 '영성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영적 성숙과 깊이를 더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고 그 결과로 봉사자로서의 올바른 자세를 함양한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문학 강좌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강좌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1997년부터 '사회봉사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이 삶의 현장에서 봉사활동의 소중함을 경험하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국내외 재난 현장마다 자원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서울신대 재학생은 전체가 재학 기간 중 1년간 '사회봉사 실천' 과목을 수강한 뒤 복지시설 등에서 58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을 봉사형 인재로 육성하면서 학교 자체적으로도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소외 계층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꿈나무 안심학교'를 부천시의 위탁을 받아 개교해 맞춤식 돌봄과 학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외 부천종합사회복지관, 보육정보센터, 경기부천소사자활센터, 대학어린이집, 상담 센터, 아동발달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회봉사 기관·센터를 설립·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우수 서비스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신대 사랑나눔 청년사업단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리더십 교재와 다양한 영어활용 학습 및 멘토링 돌봄을 통해 주도적 생활습관과 국제적 리더십 함양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학교가 직접 운영, 위탁하는 기관의 현장체험 및 세계 각국 기관, 대학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마임드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최고대상(창조융합교육부문)은 서강대가 수상했으며 종합대상(창의교육부문)은 동국대, 창의융합교육부문은 건양대, 사회책임교육부문은 명지전문대, 예술교육부문 대상은 서울예술대학교, 글로벌혁신경영부문은 영남대학교, 창의실용교육부문은 청운대학교, 글로벌산학협력부문은 한성대학교 등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은 "참교육대상 수상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모두 대학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금은 '학력'보다는 '실력' 위주의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학 입학 후의 특성화 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도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대는 앞서 2013년에는 (사)한국언론인연합회 선정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사회봉사 교육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언론인연합회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산·학·연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전국 40여 곳 이상의 대학으로부터 참가 신청과 추천을 받아 올해는 '특성화'를 키워드로 삼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평가는 평가대학 조사, 대학 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아우르는 성과 분석 및 언론보도 등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