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국회에서 기초연금 도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실무회의를 열고 법안 제정과 관련한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정은 이날 회의를 끝으로 더 이상은 협의체 실무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여당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연계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채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두루누리 사업'의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비해 야당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수급액을 연계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으나 정부·여당이 난색을 보여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여야는 지방선거를 의식해 원내지도부간 협상을 통한 절충을 벌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