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은 오는 11일 오전 영화 '시선' 언론·방송 기자 시사회를 한교연 회원 교단 및 단체 대표, 교계 기자를 대상으로 용산역 CGV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일정은 시사회에 앞뒤에 봉헌 예배와 감독, 주요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할 예정이다.
영화 '시선'은 한국 영화의 거장 이장호 감독이 주님을 영접한 이후 처음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시선'은 제18회 부산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이장호 감독이 19년만에 연출한 작품이다. 2014년 이스마르 리엠립 지역에서 세속적인 선교사 조용한(오광록 분)의 안내로 선교 여행을 떠난 8명의 한국인들이 이슬람 반군에게 피랍되면서 생명의 위기 속에서 인간의 본성인 위선, 거짓, 불신, 미움 등 갈등 상황이 드러난다.
순교냐, 배교냐를 놓고 신앙인이 겪게 되는 내면 갈등 상황을 묘사한 이 작품의 배경에 대해 이장호 감독은 "엔도슈샤쿠의 '침묵'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오광록을 비롯해 남동하·김민경·이영숙·서은채·홍성춘·이승희·이호·故박용식 등이 출연했다.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