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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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김율희 | 보물창고 | 168쪽 | 9,800원
따뜻한 아랫목이 슬슬 그리워지는 계절, 스크루지 영감을 앞세우동화 <크리스마스 캐럴>이 돌아왔다.
산타클로스에 밀려난 감이 없지 않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그 분이 오신 날’이다. 크리스마스마다 전세계에서 즐겨 읽히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은 요즘 트렌드인 ‘나눔’의 의미를 어린 시절부터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다.
보물창고 출판사의 이번 <크리스마스 캐럴>은 160년 전 디킨스가 살던 당시 영국의 사회상과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묘사한 절절한 표현들을 고스란히 되살린 완역본이다. ‘보기 흉한 매부리코, 쭈굴쭈굴 우그러든 뺨, 뻣뻣한 걸음걸이, 벌겋게 충혈된 눈, 얄팍한 입술, 그리고 귀에 거슬리는 목소리’의 주인공 스크루지와 함께 독자들은 자신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돌아보게 된다.
세계적인 화가이자 동화 일러스트의 거장인 아서 래컴의 그림도 함께 실려 있다. 특유의 섬세한 선과 풍부한 색감은 크리스마스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