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잦은 지진 피해를 겪는 지역 중 하나다. 1939년 1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규모 6.5 이상의 강진은 35차례에 이른다.
칠레에 강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태평양에 접해 있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부터 북미와 남미까지 이어지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진대는 고리 모양을 하고 있어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우기도 한다.
이번 지진으로 예상보다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지진이 더 큰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안선 500여㎞에서 1877년 이후 강진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여기 고인 에너지는 이번 규모 8.2 지진으로도 전부 분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