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인접한 곳,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톤도 스모키 마운틴'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 중 하나인, 쓰레기 마을로도 유명한, 톤도에는 마닐라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 틈에서 폐목재를 찾아 숯을 굽는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다. 흑과 백만 존재하는 이곳 주민들은 온 종일 날리는 숯 먼지와 매캐한 연기를 마시며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인다. 그러나 숯을 구우며 생긴 병과 가난의 악순환이 발목을 잡는다. 여러 나라의 구호 손길이 닿고 있지만, 아직 이곳 주민들은 흑과 백만 존재하는 '가난'한 삶이 이어지고 있다.
[포토뉴스]흑과 백만 존재하는 '스모키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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