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사고로 인해 생산활동에 차질을 준 비용이 39조원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1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한 해동안 발생한 도로·철도·해운·항공 분야 교통사고 89만8422건으로, 5450명이 숨지고 143만5073명이 부상했다.

사고로 인한 사회적 피해 비용은 약 39조원(PGS비용 포함)으로 추정됐다. PGS 비용은 피해 당사자와 피해자 가족의 물질적·정신적 고통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사상자 1인당 피해 비용을 화폐 가치로 계산하면 사망자 1명당 2억8096만원이 든 셈이다.

중상자는 평균 7,363만원(후유장해가 있을 경우 1억2273만원, 후유장해가 없는 경우 2452만원), 경상자의 경우 618만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교통수단 별로는 '도로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이 38조6512억원이나 됐다. 전체의 99.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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