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안명환)가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 확산과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저소득층의 에너지빈곤 탈출 지원에 나선다.
예장합동 총회와 서울시는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명환 총회장 등 예장합동 대표 노회목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절약 실천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1912년에 세워졌으며, 산하 1만 2천여개 교회, 목회자 18,000여명, 선교사 1,800여명, 신자 약 320만명이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대표적인 교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예장합동은 지구온난화, 양극화, 고령화 등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도시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사랑의 에너지 나눔' 및 '마을공동체 회복' 등 5개 테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13개 상호 협력사업을 선정·공동 노력에 나선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합동 총회 소속 각 교회는 교회별 에너지 절약 5~10% 절감목표를 정해 절약 실천에 앞장서며,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LED 조명 사용 등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예배당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대기전력 차단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총회 소속 교회는 에코마일리지를 가입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활용하여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며, 저소득층 에너지빈곤탈출 복지사업에 서울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상암 에너지드림센터에서 실시하는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기울이는 다른 국제도시들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그린리더 난빛수호천사'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난지도와 상암 일대를 중심으로 에너지 나눔, 마을공동체 운동 등 사랑마을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기로 했다.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절약 운동이 널리 확산되기 위해서는 전 시민적인 협력과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 및 사랑마을 운동의 훌륭한 시범모델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