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최 후보자가 수년전 종합소득세를 불과 10여일 전부터 신고·납부해 자녀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더불어 본인의 세금 탈루 의혹까지 사고 있다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31일 "최 후보자가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동산임대소득, 사업소득 등에 대한 세금 278만8000원과 인적 및 의료비 공제에서 제외된 353만3000원 등 총 632만1000원을 3월18·24·26일에 걸쳐 납부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 후보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에서 따르면 3월에 총 10건을(18일 7건, 24일 2건, 26일 1건)을 '기한 후 신고'와 '수정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최 후보자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라며 "세금을 탈루한다는 것은 고위 공직자로서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