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안성시 미양면 오리농장 1곳에서 기르던 개 3마리에서 AI 바이러스 항체가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AI 항체가 검출된 개는 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닭농장 이후 총 16마리로 늘었다.
경기도 방역당국은 AI 증상없이 항체만 검출된 것으로 이는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질병이 발생한 상태는 아니라고 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0일 AI가 확인돼 오리 1만400마리를 살처분했다.
도 방역당국은 가금류 농장 12곳에서 기르는 개 28마리의 피 검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3마리에서 AI 항체가 확인됐다. 나머지는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