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8로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 뒤의 생활형편전망CSI는 101로 지난 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2)는 지난 2월과 동일했고 소비지출전망CSI(111)는 1포인트 올랐다.
장윤경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조사역은 "지난달과 비교해 소비자심리지수 수치상의 변화는 없다"면서도 "생활형편전망CSI와 가계수입전망CSI가 올해 들어 계속 100을 넘어서고 있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 가계 경제 상황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올라 88였다.
향후 경기전망CSI도 3포인트 상승해 102를 기록했다. 경기전망C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10년 12월(104)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취업기회 전망CSI는 96으로 2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103으로 1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 전망CSI은 136으로 지난 2월과 동일했다. 1년 후의 예상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