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가 5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팬들을 찾아왔다.
그는 5년 만의 정규앨범인 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에 수록된 11곡 중 9곡을 작곡하고 7곡을 작사했다. 이선희는 지난 2년간 무려 100여 곡을 만들었다.
각각의 곡에는 이선희의 인생철학도 담겼다.
이선희는 "나이가 들면 현명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흔들리고 요동치는 것은 똑같다. '나에게 주는 편지'는 여전히 해답을 못 찾는 나 자신을 노래한 곡이다. '이제야'는 평소 많은 것을 표현하는데도 정작 나는 위로 받지 못하고 산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었다. 노래로 따뜻함을 전하고 싶었다. '나는 간다'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표현해보려 했다. 요새는 메시지를 던지거나 심각한 가사를 싫어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저는 삶에 대해 가볍지 않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이번 앨범 수록곡을 추리고 직접 편곡을 하는 등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 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선희는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 금융아트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15집 앨범의 타이틀 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 곡은 아름다운 인연을 시적으로 표현한 발라드 곡으로 감성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신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발표 다음 날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는 물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선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선희는 4월 19일과 20일 이틀 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노래하는 이선희'라는 타이틀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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