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기도회가 25일(화) 낮 12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기도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아베 일본 수상을 비롯해 일본 우익과 우익 매체들이 일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제동원은 없었으며 그들은 자발적 매춘부였다' '한국 여성은 거짓말만 하고 있다'는 망언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하고, "일본군 위안부는 강제 연행돼 감금된 채 성노예로 살아갈 것을 강요당한 전쟁 범죄의 피해자이며, 여성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로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과 성노예화로 반드시 사라졌어야 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이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오히려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며 회피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또 다시 침략주의자의 마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아베정권은 한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침략주의자의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거짓된 역사를 사실인양 전 국민과 특히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역사를 왜곡해 가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아베총리는 참회하고 사과해야 하며, 우리나라도 다시는 남의 나라의 침략을 당하는 아픔을 당하지 않도록 일치단결 각성하자"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정치가들은 당리당략에 빠지지 말고,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민생을 해결하고, 복지혜택도 받지 못하며 빈곤에 허덕이는 사각지대 빈곤 백성들을 구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시니어뉴비전(상임공동대표 원진희) 주최로 열린 기도회는 손종세 목사(고문)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행사 중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측에 위로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