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34번째 수출국인 크로아티아가 FTA에 준한 무역관계를 우리와 맺게됐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유럽연합(EU)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현지시간으로 25일에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을 고려하기 위한 한국-EU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의정서'에 서명한다. 이는 지난 7월1일 크로아티아가 EU에 가입함에 따라 한국-EU FTA 당사국으로 추가해달라는 EU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창범 주벨기에 유럽연합대사와 장뤽드마티(Jean-Luc DEMARTY) EU집행위 통상총국장 간에 정식 서명이 이뤄진다. 이번 서명은 지난해 11월 가서명에 이어 4개월만에 본서명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크로아티아로 수출규모 4600만달러, 수입규모 1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크로아티아에 대한 주요 수출품으로는 농약과 의약품, 합성수지, 자동차 등이 주로 수출됐고, 주요 수입품으로는 종이제품과 무선통신기기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EU 양측은 국회 비준 등 각각의 국내절차를 거쳐 추가의정서를 발효할 예정"이라며 "상품 양허는 한-EU간에 체결된 FTA 기준이 크로아티아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