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의 다국적 석유회사 렙솔의 아르헨티나 자회사인 YPF를 국유화한 데 따른 60억 달러 보상 합의안을 26일 처리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에너지 주권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012년 4월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연방 상원은 YEF 국유화에 따른 보상합의안을 26일 처리한다. 상원에서 통과하면 다음달 24일 하원에서 표결을 처리한다.
아르헨티나는 국유화 조치이후 구체적 보상을 밝히지 않아 렙솔은 반발했고 2012년 말에는 105억달러의 보상금 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YPF 국유화 이후 석유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PF가 석유를 생산하는 네우켄 주에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PEMEX)를 끌어들이는 등 석유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