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크리(기니)=AP/뉴시스】서아프리카 기니는 23일 최근 수 주 동안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사망한 5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니 정부 한 대변인은 이 바이러스는 프랑스 리옹 실험실에서 실시된 테스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 보건부는 남부 3개 지역 등에서 사망자 59명을 포함해 80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 열대성 질환 담당 에스터 슈테르크 고문은 사망자 29명을 포함해 모두 49건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슈테르크 고문은 또 6명의 샘플도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 사례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가 발생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