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1층 빛의 숲 카페 루체 포레로 청년들이 모였다. 바로 제 1회 카포스 포럼이 열렸기 때문. 첫 회 포럼에는 억스(AAUXX) 코리아의 장진태 대표와 담터의 장세근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1시 30분, 본인들을 '노래하는 동네청년'이라 부르는 남성 4인조 네이브로의 감미로운 화음으로 문을 열었다. 기존 포럼의 딱딱한 인식과는 다르게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문화의 장이 함께 열린 것이다. 이는 작년 가로수길에서 열린 '빛의 숲 페스티벌'에서 착안한 것이다.
첫 강연은 자신을 디노베이터(디자인과 이노베이션의 합성어)로 소개하는 발명가 장진태 대표의'버클리 뮤지션 발명가 되다!'의 강연으로 시작되었다. 그의 강의는 이미 CBS의 교양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그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발명품들을 보이며'어떤 목표를 가지고 그것에 맞는 스펙을 쌓기보다는, 좋아하는 일들을 하다보면 그 점들이 이어져 의미있는 그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그런 삶을 살았다. 한 길만 고집하기 보다는 새로운 길에 대한 두려움을 과감하게 떨치고 새로운 도전들을 했을 때, 그것들이 연관성 없어 보이더라도 어느샌가 자신만의 독특한 스펙이 되었고 지금의 억스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어떤 분야에 1만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이론)을 따른다면,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10가지 새로운 일을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두 번째 패널은 담터의 장세근 대표였다. 그의 이야기는 사회자와의 토크로 진행됐다. 그는 CEO로서 사람을 뽑을 때 선호하는 인재상은 근면과 노력을 얼마나 하는가에 둔다는 것이다. 특출난 인재보다 조직과 잘 융화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했다.
일류대를 나온 것보다 그 사람의 됨됨이(가족관계나 신앙, 봉사 등)를 더 중요시 여긴다고 했다. 이러한 인성과 성실성이 어디서 비롯되는가에 대한 이야기 끝에 결론은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영성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밖에 필요한 소양으로는 외국어의 전문성을 꼽았다. 출신 대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외국에 나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라 했다.
두 패널과의 대화를 마치면서,'스펙위의 스펙은 태도가 경쟁력이며, 필요가 창조의 어머니이다. 태도와 영성이 통전(융합)되는 세대에서 태도가 영성과 결합될 때 목적의 높이가 달라지고, 동력의 파워가 달라지며, 미래를 전망하는 관점이 더 길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열심히 살려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더 높은 꿈을 꾸게되고, 시간을 영원까지 바라보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살아가게 된다.
4월에 열릴 예정인 2회 포럼에서는'기독인의 목적과 방향이 있는 운동성'이라는 주제 아래 문화로서 어떻게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를 다루게 된다. 주최 측은 "젊은이들이 소비문화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이때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기독청년들은 건전한 문화에 시간을 쓰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카포스'란 '카이로스 안트로포스(Kairos Anthropos)'즉'시간의 사람'이란 뜻으로, 흘러가는 시간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어,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있는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광림교회사회봉사관1층빛의숲카페루체포레로청년들이모였다.바로제1회카포스포럼이열렸기때문.첫회포럼에는억스(AAUXX)코리아의장진태대표와담터의장세근대표가패널로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