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이하 통대협)은 통일교 피해를 방지하려면 기독교인들이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통대협은 문선명 교주가 사망(2012년 9월)한지 1년이 지난 현재, 통일교는 비용이 많이 드는 통일교 기업체를 줄여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자체적으로 합병하는 등 외적 행사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통일교가 운영하는 '원모평애재단'을 통해, 통일교 지도자로 미래인재 양성을 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2월에 출범한 원모평애재단은 고등학생,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중학생, 대학원생을 추가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통대협은 "원모평애재단이 통일교가 인재양성하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통일교 단체이니, 기독교 성도들은 절대로 후원을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통대협은 통일교가 신학기에 접어들면서 대학가에서 봉사나 통일교 동아리 관련 형태로 대학생들에게 접근하고 있기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통대협은 "통일교 대표적 대학동아리로는 대학원리연구회인 '월드카프'가 있다"며 "'카프'는 대학원리연구회(Collegiate Association for the Research of Principles)의 영문 이니셜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이 만든 '원리강론' 을 연구하는 대학생 모임을 뜻한다"고 했다.
통대협은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원리연구회 단체는 통일교 단체이니, 기독교 성도들은 절대 참여하지 않도록 한국 교회에서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통일교 포교방법으로는 대형세미나, 마라톤·낚시대회, 무료관광, 축복식, 큰 행사장에서의 간담회 등을 통하여 포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 사무총장 이영선 목사는 "통일교 포교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교회주보에 게재하여 기독교 성도들에게 주지시켜야 한다"면서 "각 교회가 통일교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통대협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크게 복사해서 교회 게시판에 부착할 필요가 있다. 통일교 집회에 일반 기독교 성도들이 모르고 참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영선 목사는 "한국교회는 통일교의 포교활동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통일교 기관기업체 및 시설물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한국 기독교 목사와 성도들이 문선명 집단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세워 뿌리 뽑는 운동을 하여 통일교 척결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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