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등을 선출하는 경선 룰이 '권역별 연설회 후 원샷 투표' 방식으로 정해졌다. 서울 내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나눠서 실시하되 투표는 한 번에 함으로 후보를 정하는 것이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밤부터 심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이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 서울시와 광역시, 세종시 예비후보들은 TV토론, 정책토론회, 타운미팅 등 다양한 방식의 합동선거 운동을 한 이후 4월 30일 후보자 선출대회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경기도같은 도지역에서는 시도간 거리가 상당한 점을 감안해, 시군구 단위 투표를 거쳐, 다음날 합동연설회 후 현장 투개표하는 '전당대회 방식'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해 후보를 선출한다.
한편, 이같은 방식에 대해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반발하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들의 반발이 강하다.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번 경선방식에 유감을 표시했다. 이 방식은 정몽준 의원이 순회경선을 통한 선거과열 가능성이 있다며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