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17일 필리핀 세부 원광글로벌교육센터에서 '세부 세종학당'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원광보건대학교 김인종 총장을 비롯해 필리핀 세부 Benhur L. Salimbangon 하원의원, 교육부(DepED) Dr. Luz Jandayan 교과과정 수석 담당관, 산칼로스대학교 Fr. Dionisio M. Miranda 총장, 세부 아시아나항공, 세부 에어부산, 샹그릴라 리조트&스파, 세부과학기술부(DOST 7), 세부 한인회 등 현지 정부기관과 교육기관, NGO단체, 산업기관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고 18일 대학 측은 밝혔다.
세종학당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국외소재 기관에 지정·지원하는 교육사업으로 현재 총 52개국 120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원광보건대학교가 필리핀 현지에 설립한 원광글로벌교육센터는 지난해 12월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필리핀 세부 세종학당 개원을 정식으로 공표한 원광보건대학교 원광글로벌교육센터는 학생, 직장인, 정부 관계자, 이주여성, 노동자 등 각계각층의 세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업을 개설하여 현지인들의 한국어 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한국인들과 현지인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원광보건대학교 김인종 총장은 "필리핀 세부에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교류의 전진기지인 세종학당을 유치한 것은 세계로 뻗어가는 원광보건대학교의 거점 확보에 큰 의의가 있다"며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통해 한국어,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함은 물론 세부 세종학당을 교육 및 문화교류 중심으로서의 글로벌 인재양성 거점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보건대는 필리핀 외에도 중국, 몽골 등 해외 각 국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한국형 고등직업교육체제 구축 등 직업교육의 한류 조성을 위한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