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하는 대가로 교통비를 지급하기로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열린 2014년 상반기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전학대회에 참석한 학생대표자에게 거마비(교통비)로 최대 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가결됐다.
전학대회는 각 학과와 단과대 학생회장 등 113명이 참석하는 학생 대표 회의다. 거마비의 재원은 학생회비다.
기존 전학대회 개최 비용은 다과비와 인쇄물, 책자 비용 등을 포함해 60만~70만원 정도였지만 거마비가 포함되자 400만원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 때문에 거마비 지급을 결정하는 데 대의원 간 공방도 뜨거웠지만 예산안은 찬성 61명, 반대 19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