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사장 홍정길)이 전국의 200여 노회에 '교단선거법 개정안'을 전달하며, 교단선거법 개정을 요청했다.
기윤실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금권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유가 모호한 교단선거법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기윤실은 교단선거법 개정안을 개발, 각 교단에 입법을 추진하려고 노력해왔다.
기윤실 개정안은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강화 △권징조례에 명시 △고발 ‧ 기소 ‧ 재판의 신속화 △당선무효시 대책 마련 △선관위에 외부인사 영입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이 포함됐다. 기윤실은 공직선거법 등을 참고해 교단의 현실과 사회의 눈높이를 함께 반영했다.
기윤실은 앞으로 노회 관계자들과 협력해, 교단선거법 개정안이 봄노회를 거쳐 총회에 헌의되도록 할 방침이다. 기윤실 관계자는 "재작년에 개정안을 만들고, 작년에는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올해에는 교단선거법 개정안이 실제로 입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 전문은 기윤실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문의: 02-794-6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