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씨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월 발병한 이후 AI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가 1천만 마리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오전 6시 기준 412개 농가의 가금류 1천15만8천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앞으로 21개 농가의 70만1천마리를 더 살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2008년의 1천20만4천마리를 살처분한 것이 가장 많았으며, 이날중 이를 넘어서게 된다.
고창에서 발병한 AI는 58일 만에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산돼 현재까지 34건의 AI 감염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8건이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됐다.